퓨전 한국요리 경연대회에서 가장 먼저 요리 평가에 들어간 황태선·애덤 리드 팀의 호박갈비찜과 김치 사시미를 심사위원들이 시식해 보고 있다. <이은호 기자>
‘퓨전 한국요리 경연’
요리학교 학생 9개팀
실력발휘 열띤 경합
한국 음식의 세계화를 모색하기 위한 ‘퓨전 한국요리 경연대회’가 지난 2일 아트 인스티튜트(AI) 오브 캘리포니아 LA 인터내셔널 컬리너리 스쿨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LA한국문화원(원장 김종율)과 한국음식관광협회(회장 강민수), AI 인터내셔널 컬리너리 스쿨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대회에는 미국 요리학교인 AI 학생 18명이 2명씩 9팀을 구성해 퓨전 한국 요리 경합을 벌였다.
경합의 주제는 김치 샐러드, 잡채, 갈비찜 3가지 코스 요리로, 미국인들의 구미에 맞는 한국 요리를 개발해 주류 사회에 한국 음식을 알리는 퓨전 한국요리 개발이 대회의 목표였다.
2인 1팀의 출전자들은 저마다 최고의 요리를 완성하기 위해 진지한 표정으로 분주하게 움직였다. 출전자들 중 한인 학생도 2명 있었으며, 필리샤 합킨스와 팀을 이뤄 출전한 김정호씨의 프렌치 스타일 갈비찜과 잡채, 김치 샐러드는 정갈하면서 세련된 프리젠테이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맛과 쿠킹 테크닉, 타이밍, 창의성 등 10가지 기준을 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벌였다.
이날 우승은 한국 요리의 맛을 거의 완벽에 가까울 만큼 내고 멕시칸 스타일로 프리젠테이션을 한 샤론 위자이아와 크리스탈 로자노팀에게 돌아갔다.
대회 주최측은 우승팀 2인과 AI 인터내셔널 컬리너리 스쿨 교수에게 한국을 방문해 한국 요리를 직접 체험하는 단기연수 과정을 부상으로 제공했다.
AI 출신으로 심사 및 통역을 담당한 다나 이 호텔조리학과 교수는 “이번 대회는 외국인들에게 한국 전통 한식의 맛을 전파하고, 한국 음식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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