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입양가족 대회에서 남가주 목회자 자녀들인 PK콰이어 단원들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한인입양가족대회 300여명 참여 성황
한인사회에 입양의 소중함을 알려주기 위한 행사인 ‘제2회 미주 한인 입양가족 대회’가 한국입양홍보회(MPAK·회장 최석춘)와 크리스찬가족선교회(CMFM·대표 김철민) 주최로 3일 성황리에 열렸다.
나성영락교회, 웨스트LA 한인교회, 선한목자장로교회, 미네소타 참빛교회, 세리토스장로교회의 후원으로 나성영락교회(담임 림형천)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300여명의 한인이 참석했다. 복음방송 윤우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입양가족 대회에서는 목회자 자녀로 구성된 PK콰이어와 CMF선교원 찬양팀, MPAK 입양자녀들이 축하공연을 했다.
또 입양인 출신으로 MPAK을 설립한 최석춘 회장, 한 고아원에서 자녀 네 명을 입양한 김기철씨, 지난해 독일 세계 장애인 수영대회에서 2위에 입상한 김세진군이 자신의 입양사례를 소개했다. 김세진군은 한국 국가대표 장애인 수영선수로 두 다리와 오른쪽 손가락 3개가 없이 태어난 중증 장애를 극복해 ‘한국의 애덤 킹’으로 불리고 있다.
최석춘 회장은 “오늘밤 입양대회를 통해 우리는 ‘입양은 사랑이다’라는 메시지를 선포하기를 원한다”며 “정말로 아름다운 입양 이야기가 한인들의 가슴을 움직이고, 웃음과 도전을 던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림형천 목사도 “입양은 성경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MPAK의 사역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기를 바라고, 미주한인입양가족대회의 개최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에서는 모두 2,652명의 고아가 새 가정을 찾았고, 이 중 1,264명이 미국을 비롯한 해외 가정에 입양됐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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