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에서 열리는 잼버리 참가차 LA국제공항(LAX)을 통해 출국한 한인 보이스카웃 대원 20여명이 비행기 탑승에 앞서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은호 기자>
한인 보이스카웃 20여명 잼버리 참가 위해 모국으로
“한국과 세계를 배우고 돌아오겠습니다”
한인 보이스카웃 대원 20여명이 11박12일의 고국 방문 여정을 떠났다.
‘남가주 한인보이스카웃 연합회’ 소속 한인타운(LA) 777 부대와 다이아몬드바 278부대, 부에나팍 76부대 소속 대원 25명은 한국에서 열리는 제 12회 한국 잼버리 참가를 위해 4일 LA국제공항(LAX)을 통해 출국했다.
대원들은 6일(한국시간)부터 5박6일간 강원도 고성 세계 잼버리 수련장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참가,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을 만나 우정을 나누고 한국 보이스카웃 중앙훈련소로 거처를 옮겨 한국을 배우게 된다.
특별히 한인 2세들의 정체성 확립과 애국심 고취를 위해 독립기념관이나 전쟁기념관, 판문점, 국립묘지 등을 돌아보는 일정으로 프로그램이 꾸며졌다. 본래 북한방문 예정도 잡혀 있었으나 지난 달 금강산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총격피살 사건 때문에 취소됐다.
한인 보이스카웃 대원들은 매 4년마다 열리는 잼버리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고 있으며, 올해 대회에는 세계 35개국에서 1만2,000명의 보이스카웃 대원들이 모여 협동심을 키우고 각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남가주 한인 보이스카웃 연합회 대원들은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인디안 춤’을 준비했다.
777 부대 조셉 신 대장은 “단순히 캠핑을 하고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역사를 배우고 한국인으로서 프라이드를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국을 방문하는 한인 대원들이 갖는 기대 역시 대단하다. 특히 잼버리 대회를 통해 한국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사적지를 돌아보며 한국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다는 것. 777 부대 이한결(크래센타 밸리 고교 10학년)군은 “8년만의 한국 방문이라 가슴이 설렌다”며 “조상들이 남긴 유적이나 기념관들을 돌아보며 한국 역사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잼보리 대회를 통해 많은 한국 친구들을 사귀고 싶다”고 말했다. 잼보리 대회는 11일 폐막하며 대원들은 16일 LA로 돌아올 예정이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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