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사위 같은 날 모터사이클 사고로 잃어
타코마 한인 여성
워싱턴주 타코마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이 모터사이클 사고로 아들과 사위를 동시에 잃었다.
지난 2일 오후 4시20분께 타코마 시내 이스트 56가에서 데일 브린틀리(29)와 포이아투 틸말리 (32)가 각각 몰던 모터사이클이 연쇄 충돌하면서 두 명 모두 현장에서 숨졌다.
브린틀리는 타코마 주민인 한인 여성 이모씨와 미국인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타코마에서 태권도를 가르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희생자인 틸말리는 사모아 출신으로 이씨의 사위다.
경찰은 2대의 모터사이클 중 한 대가 콘코디아 루터런 학교 쪽 인도를 들이받고 튕겨 나와 학교 철제 펜스를 받고 넘어졌으며 뒤따르던 모터사이클이 앞서 달리던 모터사이클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이날 각각 다른 모터사이클을 타고 이스트 B가와 이스트 E가 사이의 56가 길을 따라 동쪽 방향으로 달리다 사고를 당했다”며 “고속으로 서로 경주를 벌이다 사고를 냈는지 여부는 현재까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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