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입양한인 아만다 리스버그양
2011년 여자월드컵 앞둔 소망 밝혀
“2011년 독일에서 열리는 여자 월드컵 경기에서 모국인 한국을 대표해 뛰고 싶어요”
재미 입양한인인 아만다 리스버그(18)양은 4일 “대한축구협회의 초청으로 지난해 고국을 처음으로 찾았었는데, 그 때 제가 태어난 나라를 위해 마음껏 뛰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5월에도 방한해 훈련을 하고 돌아간 그는 “한국 선수들과 코치의 친절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그들은 영어를 잘 하지 못했고, 나는 한국말을 잘 하지 못했지만 축구를 통해 하나가 됨을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리스버그양은 태어나 6개월 쯤 될 때 입양기관인 동방사회 복지회를 통해 LA로 입양됐다.
그는 2007년 전미 청소년 축구대회(USYSNC)에서 소속팀인 ‘이글스’를 우승으로 이끄는 역할을 했다.
LA타임스는 당시 “‘아만다 리스버그’라는 이름을 2011년에는 듣게 될지도 모르니 꼭 기억하라”고 치켜세우면서 “미국 대표로 뛸 수 있지만 한국 대표로 뛸 지도 모른다”고 보도했었다.
5세 때 축구를 시작한 그는 LA 인근 브렌트우드 고교를 다니며 88개의 골과 31개의 어시스트 기록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그는 65개의 대학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지만 텍사스 대학으로 진로를 최종 결정했다.
리스버그양은 “제 마음이 바로 그 곳(한국)에 있고, 한국의 축구 스타일이 저와 잘 맞아 한국 대표가 되고 싶다”며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축구를 너무 좋아해 1주일에 6일은 축구를 위한 몸만들기와 연습을 한다는 그는 각종 대회에서 MVP로 선정되고 ‘여자 축구 꿈나무’로 언론에 여러 차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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