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패스트푸드 및 식당 체인점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메뉴 대부분이 칼로리가 지나치게 많으며 45%는 포화지방 및 트랜스지방이 많다고 영양학자들이 지적했다.
소비자보호단체 공익과학센터(CSPI)는 맥도널드, 데니스 등 13개 식당 체인점에서 제공하는 1,474개의 어린이 메뉴를 조사한 결과 93%가 초등학생 어린이의 한 끼 섭취 권장량인 430칼로리를 넘으며 일부 메뉴는 1,000칼로리를 넘어 하루 섭취 권장량에 맞먹는다고 4일 발표했다.
예를 들어 칠리즈 식당에서 컨트리 프라이드치킨 크리스퍼스와 시나몬 애플, 그리고 초컬릿 우유를 먹는 어린이들은 한 끼에 1,020칼로리를 섭취하는 셈이다. KFC에서 팝콘 치킨, 베이크드 빈즈와 비스킷, 테디 그래험스, 과일 펀치 등을 주문하면 940칼로리에 이른다.
430칼로리는 미 국립의학연구소(NIM)가 보통으로 운동을 하는 4∼8세 어린이가 하루 소비하도록 권장하는 칼로리의 3분의1에 해당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칠리스 바 앤드 그릴은 700개의 어린이 콤비네이션 메뉴 중 94%가 정량 칼로리를 초과했고 맥도널드와 웬디스가 93%로 뒤를 이었다. 반면 서브웨이는 18개 메뉴 가운데 6개만이 정량 칼로리를 넘어 조사대상 체인 가운데 정량 칼로리가 넘는 어린이 메뉴의 비율이 가장 낮았다.
보고서는 또 조사대상 어린이 메뉴의 45%는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권고치를 넘었고, 86%는 나트륨이 초과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