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준비제도이사회(FRB)는 5일 정례 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연방 기금금리를 현행 2%로 동결했다.
이로써 FRB는 지난 6월, 9개월 만에 금리인하 행진을 멈춘 후 두 차례 연속 동결기조를 이어갔다.
FRB는 지난해 여름 신용위기가 발생한 이후 7개월간 총 일곱 차례에 걸쳐 금리를 3.25%포인트 내리는 과감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FRB가 이처럼 금리를 동결한 것은 현재 시장상황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좀 더 분명해질 때까지 기다려 금리조정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향후 금리결정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경제전문가들은 FRB가 주택시장의 침체와 금융시장의 신용경색 지속에 따른 경제 부담을 우려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이들은 FRB가 인플레이션 우려에 맞서기 위해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지만 금융시장이 여전히 취약하고 경기하강 위험이 너무 심각하기 때문에 내년까지 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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