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한국대사관은 미 지명위원회(BGN)의 한반도 관련 표기에 적잖은 오류가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미국 정부에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는 외교적 노력을 적극 경주해 나가기로 했다.
대사관측은 5일 “독도 영유권을 ‘주권 미지정’으로 표기해 논란이 일었던 것을 계기로 전반적으로 오류를 재검토해 나간다는 게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대사관측은 또 “최근 독도 표기 파문 이후 지적되고 있는 일부 표기 오류문제도 지명위원회 일부 전문가들이 작성한 것이어서 미 정부의 공식 입장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미 정부차원의 전반적인 오류 재검토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사관측이 파악하고 있는 지명 표기오류 가운데는 백두산 정상의 천지가 중국령으로 표기돼 있는 오류 등이 포함돼 있다.
BGN의 해외지명 검색란에 ‘CHENJI’(천지)를 입력하면 ‘천지’는 38개 표준지명 가운데 하나로 소개되고 있으며, 그나마 ‘중국’(CHINA)으로 표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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