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전국서 최대, 히스패닉 470만·백인 290만

연방센서스국 조사결과

LA카운티가 미 전국에서 아시안 이민자가 가장 많은 카운티로 나타났다.

연방 인구센서스국이 6일 공개한 ‘2007년 미 전국 카운티별 인구현황’ 자료에 따르면 LA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아시안 인구는 남성 61만 8,000여명, 여성 68만3,000여 명 등 130여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LA카운티는 아시안 인구뿐 아니라 비히스패닉 백인 인구도 미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LA카운티에는 비교적 소수의 백인만이 거주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통념과는 달리 LA카운티에 거주하는 백인 인구는 290여만명으로 조사돼 LA카운티가 미 전국에서 백인 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카운티로도 꼽혔다.

히스패닉 인구도 LA카운티가 가장 많았다. 센서스국은 LA카운티에 거주하는 히스패닉은 470여만명으로 미 전국에서 가장 많은 히스패닉들이 LA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소수계인 아시안 주민이 다수를 차지하는 카운티는 하와이주의 카우아이 카운티로 주민의 50.6%가 아시안으로 조사돼 미 전국에서 유일하게 아시안 주민이 전체 주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와이주를 제외하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카운티가 아시안 주민 비율이 가장 높아 전체 주민의 33.3%가 아시안으로 나타났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