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출퇴근길 교통체증 유발 불편 늘어
“좌회전 금지인데도 막무가내 서있거나
주차 금지인데도 차 대놓고 사라져”
LA 한인타운에 사는 한인 직장인 김모씨는 요즘 출퇴근길마다 짜증이 넘쳐난다.
김씨는 “러시아워에 좌회전이 금지된 교차로임에도 불구하고 좌회전을 하려고 멈춰 서 있는 차량 때문에 차가 밀리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불평했다.
또 다른 직장인 유모씨는 출퇴근길 불법주차로 불편을 겪은 케이스. 유씨는 “길을 가던 앞차가 갑자기 길가에 정차하더니 운전자는 주차금지가 적혀 있는 주차 안내 표지판을 확인하지도 않고 차에서 내려 어디론가 가버렸다”며 “이로 인해 차선 한 개가 막혀버려 큰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고 말했다.
운전자라면 누구나 알고 또 지켜야 하는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일부 운전자들로 인해 한인타운교통난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교통법 위반자들은 자신이 법규를 위반했다는 사실조차 모르거나 개인적 편의에 따라 마음대로 법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문제라는 지적이다.
타운 내 운전학교들에 따르면 한인들의 교통법 위반사례 중 좌회전 위반 등 신호 위반자의 비율은 10% 이상이며 출퇴근길 주정차 위반 역시 이와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비자운전학교의 조성운 대표는 “한인들은 무조건 지켜야 하는 교통법규를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임의로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나만 편하고자 남을 배려하지 않는 교통 운전습관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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