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원 김지수 이사장
‘100년의 발자취’사이트 개설
1,000여장 카테고리별로 분류

“각종 사진들을 통해 미주 한인들이 100년간 걸어온 이민사를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LA한국교육원 김지수(사진) 이사장이 2년에 걸쳐 미주 한인역사와 관련된 사진을 수집, 내용을 정리한 웹사이트 ‘미주 한인 100년의 발자취’(www. koamhistory.com)를 한인들에게 선보였다.

김 이사장은 “건국 60주년을 맞아 조국의 독립운동사로 점철된 미주한인사를 널리 홍보해 한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하는데 기여하고 자라나는 한인 후세들이 민족정기를 이어 받아 자랑스러운 커뮤니티 지도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웹사이트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 웹사이트는 지난 2006년 미주 한인 이민사적지 탐방 자료를 담은 웹사이트로 출범했지만 이번에 총 1,030장의 사진 자료가 50개 카테고리로 나뉘어 항목별로 등록됐으며 주요 역사적 사건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함께 실려 새롭게 거듭났다. 특히 웹사이트 방문자들과의 쌍 방향 대화를 통해 부족한 내용과 자료 등을 업데이트 할 수 있도록 방명록 코너도 추가했다.

또 웹사이트에는 멕시코 한인 및 쿠바의 한인 이민사, 서재필, 이승만, 안창호 등과 같은 미주 한인 독립 운동가들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다.

김 이사장은 “미주 한인 중 역사적 사진 자료를 소장중인 한인들은 후손들에게 우리의 역사를 소개하기 위해서라도 자료를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