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여파 3억6천만달러 넘어
불경기의 여파로 한인 은행들의 부실대출이 3억달러를 넘어섰다.
연방 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14개 한인은행들의 1개월 이상 연체 대출과 3개월 이상 무수익 여신, SBA론 등을 포함한 전체 상반기 부실대출 규모는 3억6,297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억2,720만달러에 비해 3배에 가까운 185.4%나 증가했다.이같은 부실대출 규모는 올 상반기 한인은행 전체 대출 134억2,356만달러의 2.70%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다.
이자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 악성대출로 분류되는 무수익 여신 규모는 전체 부실대출의 72.1%에 달하는 2억6,157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7,757만달러에 비해 3배 이상(237.2%) 증가했다. 1개월 이상 연체 대출도 1억139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4,963만달러에 비해 2배 이상(104.3%) 증가했다. 또 대출 회수 가능성이 없이 은행이 손실처리(charge-off)한 규모도 3,997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882만달러에 비해 두배 이상(112.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총 대출대비 부실규모인 부실률도 일부 은행의 경우 최고 9%대까지 치솟았으며 아이비, 미래, 퍼스트 스탠다드, 새한, 한미가 모두 4% 이상의 부실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부실대출 증가는 한인 은행들의 순익 감소와 주가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은행마다 부실대출 리스크 관리가 취우선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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