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메달 유망종목인 한국 사격의 진종오(오른쪽), 이대명 선수가 베이징 슈팅 라운지 힐에서 필승을 다짐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
8일 저녁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성대히 펼쳐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화려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연합>
<베이징=김종하 특파원> 한국 대표팀이 오늘 부터 본격적인 올림픽 금메달 사냥에 들어간다.
선봉장은 ‘마린보이’ 박태환. 박태환(19·단국대)은 오늘 오전 4시28분(이하 LA시간)부터 베이징 올림픽 경영 400m 예선을 시작으로 금메달 사냥에 돌입했다. 박태환은 오전에 예선전을 치른 뒤 상위 8명의 선수와 이날 오후 7시21분 결승을 치른다.
현재로선 박태환의 금메달 가능성은 아주 높다. 박태환은 지난 4월 동아수영대회에서 3분43초59로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했다. 국내대회여서 아무런 경쟁자도 없는 무대에서 원맨쇼를 펼치며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는 위력을 발산했다.
기록상으로는 세계적인 선수들인 호주의 그랜트 해켓(3분43초15), 미국의 라슨 젠슨(3분43초53)에게 다소 처지지만 박태환의 기록은 현재 세계기록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져 금메달 가능성을 한껏 부풀게 하고 있다. 사격 역시 한국이 금메달을 기대하는 효자 종목이다.
한국의 유력한 첫 메달 후보로 관심을 모았던 김찬미(기업은행)와 김여울(화성시청)이 베이징올림픽 사격에서 예선 탈락했다.
김찬미와 김여울은 9일 베이징 사격관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소총 본선에서 각각 396점과 395점을 쏘며 10위와 13위에 머물러 8강이 겨루는 결선에 나서지 못했다.
한편 10일 새벽 2시25분에는 주몽의 여자 후예들이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여자 양궁대표팀은 양궁단체전이 생긴 서울올림픽 이후 지난 2004 아테네올림픽까지 5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절대강자이다.
올해는 박성현(25 · 전북도청), 윤옥희(23 · 예천군청), 주현정(26 · 현대모비스)이 선배들의 자리를 대신해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양궁 관계자들은 그 동안 국제양궁연맹(FITA) 월드컵에서 언제나 한수 위의 기량을 과시해 온 여자대표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 양궁에서 ‘최소 금 2개, 최대 남녀 싹쓸이’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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