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지역 상습 길거리 구간
시속 100마일 질주 70여명 적발
불법적인 길거리 카레이스에 대해 경찰이 칼을 빼들었다.
LA 경찰국은 8일 새벽 밸리 지역의 한 불법 카레이스 현장을 덮쳐 시속 100마일 이상으로 불법 길거리 경주를 벌이던 70여명의 운전자들에게 교통위반 티켓을 발부하고 4명을 경범죄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70여명이 불법 카레이스족들은 전날인 7일 오후 8시30분께 8일 새벽 1시 30분까지 밸리 지역 포터랜치 드라이브와 리날디 스트릿에서 위험천만한 길거리 카레이스를 벌였다. 이들이 불법 카레이스를 벌이던 10여대의 스포츠카와 모터사이클 등은 경찰에 압류됐다.
이날 경찰이 덮친 이 지역은 평소 상습적으로 위험한 길거리 카레이스가 벌어져 이 지역 카레이스 매니아들에게는 꽤 알려진 곳이다.
경찰은 “불법 길거리 카레이스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돼 있으며 이같은 길거리 카레이스는 결국 죽음을 부를 수도 있다”며 “이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길거리 카레이스 단속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불법 카레이스를 벌이다 여대생이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 지난 해 3월 한인 학생 등 UC 리버사이드(UCR) 재학생 5명이 두 대의 승용차에 나눠 타고 60번 프리웨이에서 시속 100마일이 넘는 속력으로 길거리 카레이스를 벌이다 차량이 전복돼 여학생 1명이 사망하고, 한인학생 등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당시 BMW로 레이스를 벌였던 한인 학생 심모씨는 현장에서 검거되고 이 차량 뒤에 타고 있던 아시안 여학생은 현장에서 사망한 바 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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