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 가데나 카페 한인 여주인
‘아리랑’ 업주 카니 장씨
숨진 지 며칠 지난 듯
가디나에 있는 한인 운영 카페에서 60대 여주인이 총에 맞아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누군가가 업소에 침입해 피해자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뒤 도주한 것으로 보고 용의자 신원파악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7시20분께 시내 14300 블럭 웨스턴 애비뉴에 있는 카페 ‘아리랑’에서 업주 카니 장(64)씨가 상체에 수발의 총격을 받고 바닥에 엎드려 쓰러져 있는 것을 친구가 발견, 911에 신고했다. 숨진 장씨는 시신이 발견되기 일주일 전 친구에 의해 경찰에 실종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씨가 평소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했고 업소 주차장에 세워둔 SUV 차량이 없어진 것으로 미루어 강도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LA카운티 검시국의 한 관계자는 8일 “숨진 여성은 한인으로 상체에 수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며 “시신이 심하게 부패된 것으로 보아 발견되기 며칠 전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희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장씨는 여자치곤 건장한 체구의 소유자로 지난 1976년 이민 온 후 카페업에 손대기 전 댄스교습실, 세탁소 등을 운영했다.
조지아주 사바나에 거주하는 장씨의 아들 임모(38)씨는 8일 “어머니는 누군가로부터 원한을 살 사람이 전혀 아니다”라며 “LA에 가서 사건을 수습하고 장례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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