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 반영… 현재 79만채 혜택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카운티의 재산세 조정이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불행 중 다행으로 주택 소유주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카운티 당국은 주택시장이 침체국면으로 돌아선 이후 현재까지 79만채에 대해 재산세를 조정, 매년 평균 9,100만달러의 혜택이 주택 소유주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회계연도 재산세 인하 조치는 6만7,964건으로 이 분야의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올 재산세 조정 신청은 7월2일 시작, 11월30일까지 계속되며 현재 1,520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한 주민은 주택시장이 한창 기세를 보이던 2004년 살고 있던 주택을 렌트로 내주고 더 큰 보금자리를 매입했다. 당시 떼돈을 벌 것 같았던 기분은 사라지고 지금은 페이먼트에 엄청난 부담감을 느낀 나머지 재산세 조정신청을 했다. 62만8,320달러를 55만3,000달러로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카운티 당국은 이보다 낮은 53만5,000달러로 조정해 줬다.
재산세 조정은 지난 1978년 주민 투표로 통과된 ‘프로포지션 8’에 의해 경제가 어려울 때 세제혜택을 주는 취지이다. 그러나 주택가격이 회복되면 원래 수준으로 복귀시키기 때문에 이런 조치는 잠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같은 재산세 조정은 지난 1990년 중반에도 있었다. 당시 매년 5만5,000건이 처리됐고 1996년에는 총 건수가 20만3,000건에 달했다. 이 수치를 현재와 비교할 때 카운티 당국은 아직도 갈 길이 먼 것으로 평가되며 주택시장이 아직 회복될 전망이 보이지 않아 더욱 많은 조정신청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카운티 조정상황을 통계로 보면 *2007년 조정 1만1,500건 *2008년 조정 6만7,964건 *총 액수 82억6,000만달러 *평균 조정액 10만4,003달러 *평균 재산세 혜택 1,144달러 등이다.
조정신청은 공식적으로는 7월2일~11월30일, 비공식적인 요청은 1월1일~5월30일이다. 조정신청 양식은 카운티 웹사이트(sdarcc.com)에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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