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패스처 청소년 노동캠프에 참가했던 함유진(맨왼쪽 삽든 학생)군을 비롯한 학생들이 땅고르기를 한 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내 손으로 닭을 잡아 요리도 했어요”
그린패스처의 ‘청소년 노동캠프’가 학생들과 부모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노동캠프에 참가한 한인 학생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직접 노동을 하고 자연을 체험할 수 있어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노동캠프 예찬론을 펼치고 있다.
지난 달 14일 1기 캠프에 참여했던 함유진(팜스중 8학년)은 “닭을 잡아 요리까지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함군 등 캠프 참가자들은 닭과 오골계를 키우고 있는 그린패스처의 윌더니스 랜치 동물농장에서 노동을 체험하고 자연을 만끽했다.
함군은 “농장에 있는 닭을 직접 잡아 요리하는 경험은 캠프가 아니었다면 결코 해볼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고 땅을 파고, 나무를 자르는 노동과 색다르고 재미있는 체험이었다”고 전했다.
캠프를 통해 한층 성숙해진 아들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마음 또한 흐뭇하다. 함군의 어머니는 “자연에서 노동으로 땀 흘리는 기쁨을 느껴보게 하고 싶어 캠프를 권했는데 다녀와서 닭 잡은 이야기며 양궁, 하이킹 다녀온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경험을 얻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방학이 끝나기 전 한 번 더 캠프에 다녀오는 것을 고려 중”이라며 웃었다. 그린패스처 청소년 노동캠프는 매주 월요일 10~15명의 청소년들이 새롭게 입소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가족캠프로 꾸며진다. 캠프는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213)38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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