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관계자들이 샌드라 허친슨 셰리프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성 수석부회장, 정재준 회장, 허친슨 셰리프, 박동우 부회장, 이혜심 이사.
한인회측 추진 허친슨 국장도 긍정적
OC셰리프국 최초의 특정민족 자문위 결성
이르면 내달말께
단체장 간담회 열기로
OC 셰리프국 한인후원회(Advisory Council)가 조직된다.
OC 한인회(회장 정재준) 관계자들은 8일 오후 OC 셰리프국 본부에서 샌드라 허친슨 셰리프와 면담했다. 한인사회와 셰리프국의 관계 증진을 위한 이 날 만남에서 한인회 관계자들은 한인후원회 결성 가능성을 타진했고, 허친슨 국장은 이 문제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후원회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이종성 수석부회장은 “후원회가 결성되면 한인이 OC 셰리프국 최초의 특정민족 자문위원회가 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기존 OC 경찰위원회와도 긴밀하게 협조해 OC 전역의 한인 사업주와 주민들이 셰리프 또는 경찰로부터 도움과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C 한인회는 공식 초청으로 신임 셰리프 취임식에 참석하면서 허친슨 셰리프와 인연을 맺은 뒤 줄곧 한인후원회 설립을 추진해 왔다. 지난달 말에는 이 수석부회장이 셰리프 비서진과 만나 후원회의 필요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번 회동에서 허친슨 셰리프는 한인사회 방문과 한인 청소년 마약예방 프로그램 운영도 약속했다. 이 수석부회장은 “한인 단체장과 의논한 뒤 세부 방문일정을 정하겠지만, 9월 말이나 10월 초쯤 한인단체장 간담회가 열릴 수 있을 것”이고 “한인 청소년을 위한 마약예방 프로그램은 언어와 문화적 차이 때문에 셰리프국도 그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정재준 회장, 이종성 수석부회장, 박동우 부회장, 이혜심 이사 등 참석자들은 허친슨 셰리프에게 셰리프 임관교육에 아시안 문화교육을 포함해 줄 것도 요청했다. 허친슨 국장은 셰리프 교과과정에 해당 내용이 없다면, 포함을 검토하겠다고 대답했다.
정재준 회장은 OC 지역 인구변화에 발맞춰 “셰리프 요원들이 한국과 베트남 등 아시안 문화를 바르게 이해할 필요가 절실하다”며 “셰리프에게 임관교육 때 관련교육을 요청했고, 필요시 강사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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