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민족 성시화대회’오는 10월 개최
상임위원장 맡은 한기홍 목사 강조
1천여 한인교회와 3천여 라티노교회
힘모아 행사 준비
“한·흑 갈등으로 인한 4.29폭동은 이민 목회자로서 큰 아픔으로 한·히스패닉 갈등이 또 다른 위험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곳은 교회 밖에 없습니다”
오는 10월 LA에서 열리는 ‘LA 다민족 성시화 대회’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는 13일 은혜한인교회에서 열린 OC 지역 중앙위원 초청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50여명의 교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 김상돈 상임준비위원장은 “중남미에서 시작된 성령의 불길이 타오르려면 중남미 갱단의 수뇌부가 몰려 있고, 할리웃 문화를 생산하는 LA가 변해야 한다”며 “1994년 오늘(8월13일) LA 맥아더팍에서 열렸던 한·히스패닉 연합집회 때보다 더 큰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우 상임본부장은 “성공적 개최를 위해 10월 첫째 주일을 모든 한인교회와 라티노교회가 다민족 성시화 주일로 지켜 관련 말씀을 선포하고 특별헌금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A 다민족 성시화대회는 남가주에서 교세가 가장 큰 한인과 라티노 교계가 함께 준비하고 있다. LA 지역에 살고 있는 150여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한다는 목표로 1,200여 한인교회와 3,500여 라티노 교회를 대표하는 교계 단체가 힘을 모으고 있다.
한인사회에서는 미주성시화운동본부, 남가주교협, 남가주목사회, 남가주장로협, OC교협, 지역 교협 및 목사회, KIMNET, CCC, JAMA, 과테말라 성시화운동본부, 풀러신학교, 컴 미션 등이 동참하고 있다.
한·히스패닉 커뮤니티의 우호증진과 양 커뮤니티 교계의 연합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주최측은 이번 LA 다민족 성시화대회의 모든 순서를 한인사회와 라티노 커뮤니티에서 반반씩 맡기로 했다. 참석 인원도 양 커뮤니티에서 5,000명으로 한정했다.
한편 히스패닉 교계도 한인과 비슷하게 조직을 구성해 세 달 전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히스패닉 교계는 16일 자체 연합 예비대회를 갖는다.
이 행사는 10월15일 오후 2~8시 흑인교회인 크렌셔 크리스천 센터에서 개최된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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