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튼시가 다운타운 하버와 아메리지 애비뉴 북서쪽 코너에 6층짜리 주상복합 ‘아메리지 코트’ 건립안을 승인했다. 이로써 각종 반대에 부딪히며 수정에 재수정을 거듭한 이 프로젝트는 결국 사업추진 5년 만에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풀러튼 시의회는 26일 열린 회의에서 뉴포트비치에 본사를 두고 있는 개발업체 ‘펠리칸-량’사가 제안한 아메리지 코트 계획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6층 높이의 아메리지 코트는 총 124유닛의 콘도, 4만스퀘어피트의 상가, 674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광장으로 구성돼 있다.
개발사는 당초 풀러튼 다운타운에서 가장 높은 9층짜리 건물을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주변 경관을 훼손시킬 수 있다는 주민의 반대로 계획이 좌절됐다. 다운타운 재개발을 추진중인 시정부는 지난해 3월 이 업체에 7층 이하의 빌딩 건립을 권고했고, 개발사는 같은해 가을 최종 디자인을 시의원에 제출해 이번에 최종 승인을 받은 것.
펠리칸-량의 딕 햄 대변인은 “실제 공사를 시작하려면 앞으로도 2년은 필요하고, 완공까지는 5년이 걸릴 것”이라며 “콘도는 40만~100만달러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4년부터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이 개발회사는 총 예산으로 약 9,000만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해 풀러튼 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은 향후 15년간 1,000만달러 이상의 세수입을 창출하고, 다운타운 비즈니스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풀러튼은 패사디나나 애나하임이 아니라며, 이번 결정이 다운타운 지역 작은 건물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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