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105억달러, OC 최고부자

OC 최고 부자는 어바인 컴퍼니의 소유주인 부동산 재벌 도널드 브렌인 것으로 나타났다.

OC 비즈니스 저널 최신호에 따르면 브렌의 추정재산은 105억달러를 기록해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어바인 컴퍼니는 지난해 최고급 리조트 펠리칸 힐 개발과 2,500세대 규모의 아파트 회사를 인수했다.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브렌의 자산을 150억~200억달러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공동 2위는 지난해 11위에 머물렀던 킹스턴 테크놀로지의 데이빗 선·존 투 공동설립자가 차지했다. 두 사람의 실질자산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평가방식 변경에 따라 각각 20억달러의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로 인해 지난해 공동 2위였던 브로드컴의 헨리 사무엘리와 헨리 니콜라스는 각각 4위(19억달러)와 5위(18억달러)로 내려앉았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억만장자는 인앤아웃 버거의 상속녀인 린지 마르티네즈. 인앤아웃에서 문화개발 디렉터로 일하는 마르티네즈는 4억2,500만달러의 유산을 상속받아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플레처 존스 자동차 그룹의 플레처 존스 주니어도 4억달러(22위)의 재산으로 30위 안에 처음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