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만 목사 <온누리순복음교회>
미국 역사상 가장 존경 받는 인물이었던 아브라함 링컨(Abraham Lincoln)이 만성 우울증을 앓았다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학계의 정설이다. 그가 32살에 쓴 일기에서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다. 내가 이 절망에서 회복될 수 없을 것 같아 두렵다” 라고 한 것을 보면
그가 우울증으로 인하여 얼마나 심한 고통을 당했나 하는 것을 잘 알 수가 있다.
링컨의 우울증은 계속된 가난, 실연, 사회생활의 실패와 깊은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링컨은 어려서부터 가난과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하여 심한 고통을 당했다. 그런데다가 어린 10살의 나이에 어머니 낸시를 잃고, 20살이 되어서는 누이 사라까지 잃는 충격을 받았다. 청년이 되어서는 그가 열렬히 사랑했던 약혼자 앤 러틀리지를 열병으로 갑자기 잃었다. 그리고 42살이 되어서는 둘째 아들 에드워드를 53살이 되어서는 셋째 아들 윌리엄을 잃는 아픔을 겪었다.
이런 고난과 불행의 연속으로 링컨은 깊은 우울증을 앓게 되었던 것이다. 우울증을 앓는 링컨은 점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빠져 들었고 매사의 자신감을 잃어갔다. 그는 이런 불안과 절망 속에서 벗어나는 길은 죽음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목숨을 끊으려고 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하여 부정적이고 자학적인 사람이 된다. 말하자면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옭아매어 폐인으로 몰아가는 마음의 병이 바로 우울증이다.
우울증은 오늘날 현대인에게 보편적인 병이 되었다. 대한민국의 국민 2명 중 1명꼴로 우울 증상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특히 부모, 배우자의 상실, 이혼, 실연 당한 자, 수험 실패 학생, 사업 실패자 등은 대개가 우울증으로 고통당하고 있다고 보여 진다. 그런데 여기 놀라운 아이러니가 있다. 역사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가운데서 심한 우울증으로 고통 받은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다는 점이다. 모세, 엘리야, 링컨, 베토벤, 퀴리 부인, 에디슨, 아인슈타인, 헬렌 켈러, 시어도어 루즈벨트가 모두 우울증으로 시달렸다. 하지만 이들은 한결같은 신앙으로 그것에 맞섰고 이를 극복하여 마침내 위대한 인물이 되었다.
그러면 링컨은 그에게 다가온 우울증을 어떻게 극복하였으며, 어떻게 그것을 더 큰 삶의 에너지로 바꾸었을까? 첫째로 그는 역사에 남는 인물이 되고 싶다는 희망으로 우울증을 극복했다. 사람은 희망을 먹고 사는 존재이다. 사람에게 희망이 있는 한 어떤 고난 속에서도 망하지 않고 꺼꾸러지지 않는다. 링컨은 이 세상을 평범하게 살고 싶지 않았다. 이 세상을 놀라게 하는 역사적 인물이 되고 싶은 희망을 가지고 살았다. 그리고 그 희망은 놀랍게도 이루어 졌다. 당신의 희망은 무엇인가?
둘째로 그는 성경을 통하여 모든 고난을 극복하는 힘과 지혜를 얻었다. 그는 고난을 받을 때 마다 시편 23편을 묵상하면서 위로를 얻었고, 남북전쟁으로 나라가 어려울 때에는 시면 34편 19-20절을 묵상하면서 낙심과 좌절에서 일어났다. 여호수와 1장 8절과 시편 119편 97절, 103절 105절은 그의 평생의 좌우명이었다. 링컨은 대통령 취임식에서 낡은 성경책을 들고 나와 이렇게 고백했다. “이 낡은 성경책은 어머니가 내게 물려주신 것입니다. 나는 이 성경책으로 말미암아 대통령이 되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나는 이 성경 말씀대로 이 나라를 통치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성경이 링컨을 위대한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나님, 우리나라에도 이런 큰 인물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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