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그룹 동방신기가 슈퍼주니어와의 의리를 지켰다.
동방신기는 9월29일 라디오 첫 출연을 KBS FM(89.1MHz)<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로 택하며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
동방신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9개월 만의 컴백이라 많은 프로그램에서 섭외 요청이 들어왔다. 멤버들이 슈퍼주니어 은혁과 이특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최우선으로 스케줄로 잡아달라고 부탁해 출연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동방신기의 출연은 품앗이 성격도 있다. 슈퍼주니어의 이특이 지난달 21일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있었던 동방신기의 4집 쇼케이스에 깜짝 등장한 것에 대한 보답 차원 성격도 있다.
당시 이특은 다른 스케줄이 미리 잡혀있지만 동방신기의 컴백 무대를 위해 조정을 하면서 이 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SM 측은 두 그룹은 데뷔 전 연습생 시절부터 함께 생활하며 호형호제하며 지낸 사이다. 이번 동방신기의 컴백 과정을 통해 더욱 우정이 깊어진 듯하다고 말했다.
동방신기는 이날 방송에 출연해 일본 활동시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오랜만에 하는 국내 활동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동방신기는 최근 4집 앨범으로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 타이틀 곡 <주문-미로틱>은 비트가 강한 댄스 곡이다.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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