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30)이 배우 고 최진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 글을 공개했다.
MC몽은 5일 미니홈피에 ‘내 가슴 속의 진실’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며 최진실의 장례식에 참석치 못한 자신을 한탄했다.
그는 어제 (홍)진경이 누나와 전화통화를 했다. 진실이 누나가 죽기 전 내 노래인 ‘I love you oh thank you’를 진경이 누나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신청했다고 한다면서 진실이 누나가 나를 많이 생각해 줬다는 말에 머리가 멍해지고 앞이 보이지 않았다며 애통해 했다.
그는 이어 누나가 떠나는 날 거지 같은 나는 무대에서 공연하고 이틀 꼬박 밤을 새며 촬영을 했다고 가슴 아파했다. 또한 우리 할아버지 떠나던 날도 대충 병원에서 슬퍼했고, 영결식 때는 방송에서 웃음도 팔았다면서 내 가슴에 또 하나의 한이 생겼다고 말했다.
MC몽은 연예인으로서 삶에 대한 자신의 처지를 자책하기도 했다.
그는 방송은 대중과의 약속이고 공연은 관객과의 약속인데 그 약속 때문에 XX 같은 난 누날 만나지 못했다면서 결국 난 딴따라 삼류 연예인이라 누나 떠난 내일도 방송에선 웃겠죠라고 괴로워했다.
MC몽은 매일매일 홈피에 올려진 누나 사진 보면서 기도 하겠다면서 거지같은 MC몽 누날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일하고 미친 듯이 곡 쓰고 방송 하겠다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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