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마’ 신인가수 스캔들로 고통 받는 모습 담아
한 드라마가 연예인의 루머와 인터넷 악성 댓글에 대한 경각심을 드러냈다.
MBC 아침극 <흔들리지마>(극본 이홍구ㆍ연출 백호민 박수철)은 신인 가수가 유부남과의 스캔들로 인터넷 악플(악성 댓글)에 시달리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 장면들은 최근 연예인들의 연이은 자살과 연관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흔들리지마>는 의붓 자매인 홍은희와 김다인이 한 남자(김남진)를 사이에 두고 벌이는 에피소드가 주요 스토리다. 특히 동생 김다인은 언니와 결혼한 남자인 김남진과 밀회를 즐기는 설정으로 그려지고 있다. 김다인은 극중에서 한창 주가 상승중인 신인 가수로, 재벌 2세인 유부남과의 스캔들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계란 세례를 받는 것은 물론 인터넷 악플로 고통을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타고 있다.
이 같은 장면들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최근 상황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김다인은 극중에서 내 인생은 끝났다. 다시는 활동할 수 없을 것이다. 죽고 싶다. 연예인들이 왜 자살하는지 알겠다는 등의 말을 자주 내뱉는다. 또한 인터넷 기사에 달린 악플을 직접 대사로 전달하며 섬뜩한 인상을 주고 있다. ‘왜 갑자기 떴나 했더니 재벌가 스폰서가 있었다’ ‘너 같은 사람은 죽어야 한다’ 등 다소 직설적인 대사들이 눈에 띈다. <흔들리지마> 시청자 게시판에는 ‘극중 가수가 인터넷 악플로 자살한다는 설정이 아니냐’며 또 다시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강은영기자 kiss@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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