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억 사채 루머’ 메신저·쪽지 전달 다시 검토… 관련자 3명 추가 증거 확보후 입건 결정
고(故) 최진실의 ‘25억 사채설’을 인터넷에 올린 증권사 직원 백모씨 등 유포자들이 다음주 재소환된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최진실의 사채설 루머를 유포한 백씨 등을 다시 불러들여 유포 과정과 관련 증거 확보를 위해 조사할 예정이다. 서초경찰서는 인터넷 주식카페에 최초로 이 루머를 올린 백씨를 포함해 관련자 전원을 재소환할지 등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서초경찰서 사이버수사대는 백씨로부터 진술 받은 유포과정을 추적해왔다. 조사 이후 4명의 유포자를 확인했지만 더 이상 유포자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백씨는 앞선 조사에서 메신저를 이용해 최진실과 관련한 루머를 전달받았다고 진술했었다. 이에 경찰은 백씨 등의 컴퓨터를 압수해 저장내용까지 복구하며 수사를 진행해 왔지만 결정적 증거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다음주 열릴 재조사에 이들은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다수의 메신저를 사용했는지와 사채설과 관련해 얼마나 많은 쪽지를 보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미 불구속 입건된 백씨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의 입건 여부에 대해 검찰 등과 긴밀히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주 참고인 진술 등을 토대로 추가 증거를 확보, 분석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진실은 자살 전인 지난달 22일 자신이 숨진 안재환에게 25억원을 사채로 빌려줬다는 괴담이 인터넷에 떠돌자 유포자들을 처벌해 달라며 서초경찰서에 조사를 의뢰했었다.
스포츠한국 이현아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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