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와 진 클로드 부부가 1991년 5번 프리웨이를 따라 중가주 18마일에 걸쳐 세웠던 ‘우산 프로젝트’.
‘우산 프로젝트’를 위해 크리스토와 진 클로드 부부가 그린 드로잉.
크리스토와 진 클로드 부부 전시회
‘퐁뇌프 랩트’ ‘우산 프로젝트’사용
드로잉·조각·모형·사진 한자리에
세계에서 가장 큰 아트 인스톨레이션 프로젝트를 공동작업하는 크리스토와 진 클로드(Cristo and Jeanne-Claude) 부부의 드로잉과 모형들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10월24일부터 12월13일까지 칼스테이트 노스리지(CSUN) 아트 갤러리에서 열린다.
40여년 동안 전세계를 한데 묶는 거대한 작업을 해온 크리스토와 진 클로드는 파리의 퐁뇌프 다리 전체를 천으로 둘러쌌던 ‘퐁뇌프 랩트’(Pont Neuf Wrapped), 북가주 소노마 밸리의 24마일 구간에 걸쳐 바다까지 커튼을 쳤던 ‘러닝 펜스’(Running Fence), 중가주 테혼 랜치의 18마일에 걸쳐 3,100개의 대형 노랑우산을 세웠던 ‘엄브렐라스’(The Umbrellas) 등으로 유명하다.
일본의 이바라키 지역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동시에 펼쳐졌던 우산 프로젝트는 1991년 10월9일부터 27일까지 18일간 설치돼 있어서 5번 프리웨이를 지나는 사람은 누구나 볼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는 이 부부작가와 약 30년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아트 프로젝트의 모형과 부품들, 드로잉 등을 수집해온 탐 골든의 컬렉션(The Tom Golden Collection)을 소개하는 것으로, 1961년부터 2002년까지의 크리스토와 진 클로드가 발표한 프로젝트들의 오리지널 드로잉, 조각, 콜라주, 사진, 모형들을 볼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파킹은 5달러. 갤러리 시간은 월~토요일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다.
주소와 문의 CSUN Art Galleries 18111 Nordhoff St. Northridge, CA 91330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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