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11 신청 작년비 67% 증가…
아직 빙산의 일각 의견도
매사추세츠 주내에서 개인 및 사업체 파산신청 건수가 올해들어 급증하고 있으며 실업자 수도 위험한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보스턴 비즈니스 저널(Boston Business Journal)지에 따르면 올해들어 연방 파산 법원 보스턴 지소에 개인 파산 신청서인 챕터 7을 제출한 개인 또는 가정은 모두 6,260 케이스 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동안의 4,889건보다 28퍼센트가 증가한 수치이다. 연방 파산법원에서 나온 기록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동안의 파산 신청건수는 무려 47퍼센트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법인의 파산 신청건수의 증가율은 더욱 심각해 챕터 11 파산 신고서를 접수한 매쓰 주내 법인의 수는 작년 1월부터 10월 중순까지의 58개에서 무려 67퍼센트나 증가한 모두 97개의 사업체들이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인의 파산시청 건수는 최근들어 급증해 지난 9월에 8건이던 것이 10월에는 18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다. 2007년 9월의 파산신청 건수는 6건, 10월에는 3건이었다. 매사추세츠에서의 실업률 증가세도 심각해 지난 4월 4.1퍼센트이던 실업률은 9월까지 모두 4만명의 실업
자를 양산해내며 5.3퍼센트로 늘어나 200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디스가 운영하는 이코노미 닷컴 측은 매사추세츠 주의 실업률이 내년말 쯤에 이르러서는 6.5퍼센트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매사추세츠 주의 불경기였던 지난 2001년의 5.9퍼센트를 상회하게 되는 수치이다. 미 연방 노동부의 통계에서도 매쓰 주에서 처음으로 실업자 수당을 신청한 주민의 수가 작년에 비해 30퍼센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제 전문가들은 주력 산업이 첨단 기술과 교육, 보건 과학 분야인 매사추세츠 주의 경기는 아직 미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불경기 한파의 직접적인 영향을 아직 받지 않은 단계라고 경계하고 있다.
직업교육과 구직 상담을 목적으로 창설된 비영리기관인 Jewish Vocational Service (유대인 구직 서비스)센터의 제리 루빈 대표는 감원의 직접적인 태풍은 아직 매사추세츠 주에 미치지 않았다. 우리는 이제 겨우 빙산의 일각을 보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매사추세츠의 노동시장은 전국에서 실업자가 증가하고 있을 지난 몇년 동안에도 신규
고용이 일어나고 있었으며 실업률은 전국 평균보다 1.0퍼센트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금융시장 폭락에 영향을 받은 세계 경제의 침체가 매사추세츠 산업에 곧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즉 첨단 기술업체의 생산품에 대한 주문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줄고 결국 감원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보스턴에 본사를 둔 피델리티 투자회사는 전 세계에 4만4천명의 직원을 가지고 있으며 보스턴에만 11,5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나 최근들어 1,300명을 감원한 데 이어 내년 1/4분기 이전에 1,700명을 추가로 해고할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감원과 고용시장의 둔화는 대체로 경기의 영향을 거의 안받는 분야로 알려지던 교육산업에도 나타나기 시작해 보스턴 대학교(BU)는 최근에 추가 고용의 동결을 발표한 바 있다. <박성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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