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한국학교(교장 남일, 이사장 윤경숙)는 지난 11월 1일 기초과정과 이중언어반들을 대상으로 1차 공개수업 행사를 가진데 이어 8일에는 초급부터 성인과정까지를 대상으로 2차 공개수업 행사를 하는 등 4백명 전교생을 대상으로 연례 오픈하우스 행사를 가졌다.
이번 2차 공개수업에는 김주석 주 보스턴 총영사와 전주교대 박승배 교수가 참관하였고 공개수업 후에는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 고급과정의 경우는 학부모 간담회가 이어졌다.김주석 총영사는 2세들의 한국어 교육을 위해 수고하는 뉴잉글랜드 지역의 각 한국학교 교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현재 사용하는 교재의 종류와 수업방법 등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표명,
영사관에서도 최선을 다해 각 학교를 지원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AKS 발행 ‘한인교육연구’지 기고 및 내년 2월 7일에 있을 지역 교사연수 강의를 준비 중인 박승배 교수도 이번 기회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초등학교 교재 개발 및 교사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피력했다.남일 교장은 연례 학부모초청 공개수업 행사 때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직접 보게 하고 임시교사로 수업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참관 후 설문조사를 통해 학급 및 학교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공개수업 기초부터 고급과정까지 많은 학부모들이 골고루 참여하고 있는 것은 한국학교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높아져가고 있는 것이어서 고무적인 현상으로 보인다.이번 설문조사에 참가했던 모든 학부모들은 이구동성으로 ‘학교의 커리큘럼에 대해 굉장히 만족하고 있고, 학생들의 지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교사들의 노고에 대단히 감사
한다‘고 밝혔다.학교측은 앞으로도 자주 학부모 설문조사를 통해 발전적인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한다.이와함께, 이번 설문조사를 담당한 윤미자 교감은 1차 기초과정 및 이중언어과정 공개수업 때는 73명, 2차 초급과정 이상 공개수업 때는 50명이 참가해 모두 120여 명이 설문조사에 성실히 응했다.
설문지에서 ‘(1)일반적으로 한국학교에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되는 항목?’을 고르는 질문에서는 자녀 연령에 관계없이 ‘우리말 하기’가 1순위, ‘우리말 읽기’가 2순위, 한글쓰기가 3순위 등 한국어 능력 개발면을 보다 중요시했고 ‘우리 전통과 예절 및 문화와 역사교육’이 뒤를 이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지난 2002년에 실시했을 때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었다.
’(2)학교가 앞으로 향상되어야 할 부분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도 5년 전 조사 때는 ‘교사의 재교육과 교재 개발’이 압도적으로 중요하다고 답했던 것과 달리 ‘우리 문화와 역사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의 개발’이 보다 중요하다고 선택했다.
재교육 및 교재 개발은 3순위에 지나지 않아 ‘학교가 지난 5년 동안 학부모들이 제안했던 의견을 학교 장기 발전계획에 충실히 반영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또한, 12가지 질문 중에 미국 내 거의 모든 한국학교들이 공통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부분인 ‘(5)수업시간에 교사들이 사용해야 하는 언어’에 관한 질문에서도 두 그룹이 약간 다른 의견을 제시해서 눈길을 끌었는데 초급과정 이상에서는 ‘어느 반이든 한글을 주로, 영어를 보조적 설명수단으로 사용해야 한다’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반면 기초과정 및 이중언어반에서는 ‘모든 반을 막론하고 당연히 한글만 사용해야 한다’고 답한 쪽이 똑같이 많아 5년 전에 비해서도 다른 면이었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에서는 이번 설문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향후 5개년 발전 계획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하며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12월 초에 제8회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동요대회를 연다.학교문의 및 교사 지원은 남일 교장(508-523-5389) 또는 윤미자 교감(978-987-7388)로 하면 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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