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연수 점검차 LA 온 정윤열 울릉군수
지역출신 학생에 미국체험 기회 선사
“후원해준 LA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
“LA의 한인 2세들과 울릉도 학생들의 교류가 활발해 지길 기대합니다”
독도를 행정구역으로 관리하고 있는 울릉군의 정윤열(66) 군수가 지난 28일 울릉도 청소년들의 영어연수 프로그램 점검차 LA를 방문했다.
울릉도에서 태어나 성장했다는 정 군수는 울릉도 출신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해 미국에서 어학연수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오는 12월22일부터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정 군수는 “LA 한인들의 도움으로 LA지역에서도 12일간 언어 및 문화체험을 할 수 있게 돼 LA한인사회에 감사드린다”며 “비행기에서 보니 LA가 참 아름답더라”고 말했다.
정 군수는 경상북도에서 40여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군위군 부군수와 총무과장을 지냈고 평소 군민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어 무소속으로 민선 군수에 당선됐다. 울릉군 곳곳을 누비며 발로 뛰는 행정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정 군수는 특히 꿈나무 교육에 관심이 많아 최근 ‘울릉군장학회’를 설립했으며 앞으로 교육환경 개선, 인구유출 방지, 우수인재 육성사업을 활발히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군수에 따르면 태고의 아름다움을 고이 간직한 신비의 섬으로 유명한 울릉도는 ‘삼무오다’(三無五多)로 통한다. 도둑과 공해와 뱀이 없고, 바람과 향나무, 미인과 물, 돌이 많아 생긴 말이다. 오징어, 호박엿, 돌미역, 청정해산물 등 지역 특산물 역시 또 하나의 자랑이다.
정 군수는 “최근 미주지역에서도 독도문제로 인해 울릉도에 관한 관심이 많아졌다”며 “원어민교사가 많이 필요한데 한인 1.5세, 2세들이 울릉도를 방문하는 등 LA 동포자녀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군수는 울릉도 청소년들의 영어연수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지난 28일 김재수 LA총영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LA후원자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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