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시리즈
현지출신 첫 재외공관장
참정권 노력으로 등용
영사관 문턱 낮추기 힘써
2008년은 한국 외교에서 현지 출신 한인을 재외공관장에 임명한 첫 해이자 LA 출신 인사가 LA 총영사관의 수장자리에 오른 첫해로 기록됐다.
처음으로 재외동포 출신 재외공관장에 오르며 첫 LA 출신 LA 총영사관 수장에 오른 주인공은 김재수(사진) LA 총영사.
LA 총영사관은 한국 외교의 최전방 주요 포스트 중 하나로 꼽히는 재외공관이어서 김 총영사의 임명은 상징적인 차원을 넘어 재외동포 출신이 한국 주요 공직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의 의미로도 받아들여져 그 의미가 더했다. 김 총영사의 임명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의 공헌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 보다는 재외동포 참정권 실현을 위해 꾸준히 그리고 맹렬하게 활동을 펼쳐온 김 총영사의 능력과 성실함을 높이 샀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이다.
특히 김 총영사가 부임한 2008년은 재외동포들이 국회의원과 대통령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참정권 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어 LA 한인들에게 한국 공직 진출과 정치 참여를 위한 의미 있는 해로 남게 됐다.
지난 5월 부임한 김 총영사는 부임하자마자 총영사관의 문턱을 크게 낮추며 총영사관을 동포를 위한 서비스 기관으로 탈바꿈시키고 비외교관이자 현지동포 출신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직업 외교관들과는 달리 ‘동포 최우선’을 내세우며 새로운 시각과 자세로 신선함을 더하고 있는 김 총영사의 성공적인 총영사직 수행으로 앞으로 재외동포들의 한국 공직 문호는 더 활짝 열리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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