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을 신뢰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북한 정권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토록 보다 강력한 절차를 요구해왔다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21일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핵 6자회담에서 미 정부가 북한을 너무 믿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물론 우리는 그들을 믿지 않았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현재 우리가 협상을 하는 것은 검증 의정서 문제라며 이는 아무도 북한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의 긍정적인 움직임이 있을 때마다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왔다며 북한이 영변 원자로를 가동중단했을 때 우리는 중유 지원 조건에 따른 작은 의무의 일부를 이행했다고 말한 뒤 북한은 원자로를 가동중단했고 2005년 9월 이후 추가로 만들어진 플루토늄도 없다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북핵 협상과 관련해 지금까지 많은 성과가 이뤄졌다며 더 많은 것이 달성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라이스 장관은 특히 북핵 문제는 6자회담의 틀 속에서만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북한은 국제사회의 다른 부분에서 혜택을 거두고는 의무를 이행하는 것은 거부하던 방식으로 게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라이스 장관은 지난 17일 미 외교협회(CFR)와 가진 인터뷰에서도 미국의 보수층이 최근 부시 행정부가 지나치게 북한을 신뢰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바보만이 북한을 신뢰할 것이라며 북한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북핵 검증방안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ju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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