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바지 조율 2월중 발표, 양국 견학 추진
LA한인타운 전담 경찰서인 LAPD 올림픽 경찰서(서장 매튜 블레이크)가 서울 강남 경찰서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자매결연이 성사될 경우 한미 경찰관들의 친선교류가 활발해 질 전망이다.
올림픽 경찰서 후원회(회장 에드워드 구)의 제안으로 추진되고 있는 두 경찰서간 자매결연은 현재 행정 부분에 대한 막바지 조율이 이뤄지고 있으며 빠르면 2월 중 정식 발표될 예정이다.
올림픽-강남 경찰서간 자매결연 추진은 26일 올림픽 경찰서 후원회, 유인대학교 한의대 박사과정 모임, 한국 근우회(회장 김복림)가 한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올림픽 경찰서 경관들을 위해 마련한 ‘설 잔치’에서 밝혀졌다.
올림픽 경찰서 후원회 에드워드 구 회장은 “각 경찰서의 우수 경관을 선발, 1주일 기간의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경찰서를 견학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직접 실무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양국의 경찰 시스템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후원회측은 이 같은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LAPD 경관들이 한인 커뮤니티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회장은 “한인들은 언쟁 도중 상대방을 겁주기 위해 ‘죽인다’라는 말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미국에서는 이런 발언을 살인 의도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 당사자가 강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하지만 LAPD 경관들이 한국 문화를 접하게 되면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되는 각종 불상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회는 29일(목) 오후 4시 3만달러의 후원금을 경찰서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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