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 단원으로 알려진 한인 청소년 5명이 비슷한 또래의 한인 10대들을 위협해 금품을 강탈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용의자 중 한 명은 자신의 자동차 트렁크에서 사무라이 칼을 꺼내 상대방을 위협, 살인미수 혐의까지 추가돼 무려 83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LA카운티 검찰은 ‘라스트 제네레이션 코리안 킬러스’(LGKK) 단원들로 알려진 이모(18)군과 또다른 이모(18)군, 윤모(18)군, 박모(18)군, 김모(18)군 등 한인 청소년 5명을 지난 3일 샌퍼난도 밸리 모처에서 한인 10대 4명을 위협해 금품을 강탈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용의자 중 한 명인 이모군은 권총을 소지한 것처럼 행세하며 피해자들을 자신의 차가 있는 장소로 끌고 갔고 이곳에서 기디리고 있던 다른 공범 4명이 합세해 납치 및 강도행각에 가담했다.
살인미수 혐의가 추가된 이모군 외에 나머지 용의자 4명은 43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용의자들은 오는 26일 노스밸리 수피리어 코트에서 열리는 히어링에 출두할 예정이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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