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던 232가 전통한옥 형태 종합 전통문화 체험장 건립
3만5000스퀘어피트 규모
개발사업단 착수 발표
퀸즈 한복판에 한국 민속촌의 축소판이 될 ‘뉴욕 한국촌’이 조성된다.
뉴욕한국촌개발사업단은 퀸즈 노던블러바드 232가에 위치한 에이블 설계건축사의 부지(옛 청도식당) 약 3만5,000스퀘어피트에 한국 전통문화를 종합 체험할 수 있는 ‘뉴욕 한국촌’ 건립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뉴욕시 한인 밀집 주거지 중심가에 한국 전통문화 체험공간이 만들어지기는 처음이다.뉴욕 한국촌은 에이블 설계건축과 NHK 아트그룹, 뉴욕조형미술원 등 3사가 컨소시엄 형태의 개발사업단을 구성, 추진하는 것으로 크게 한국 전통문화 체험장과 전시장, 야외 공연장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전통문화 체험장은 한국 전통한옥 형태의 민속식당과 함께 한국 8도의 토속상품과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20채의 초가 장터, 도자기 공예실 등으로 구성된다.또 전시장에는 숭례문, 다보탑, 첨성대, 에밀레종, 거북선, 원각사 10층 석탑, 백제향로, 광화문 해태상, 가야토기 기마상 등 한국의 국보 및 보물급 조각물과 인천타워, 남산타워 등 한국의 상징 건축물 모형이 들어설 계획이다.
아울러 다목적 공연장을 마련해 상시적인 전통 예술문화 이벤트 개최는 물론 한국의 지방자치 단체들과 연계한 고국특산품 전시회, 식품박람회 등을 펼쳐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촌 정문은 창덕궁 대문인 돈화문을 기본 컨셉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담벽은 초가지붕 흙벽으로 만들어진다.
이 밖에 한인사회를 위한 홍보관도 별도 설치하고 뉴욕한인회 퀸즈사무실, 뉴욕총영사관 영사업무, 병원 무료검진 등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개발사업단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완공될 경우 뉴욕일원 한인 2, 3세들에게 실질적인 한국전통 문화체험의 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뉴욕시내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4월24일 1차 개장을 목표로 이달 초부터 공사에 들어간 상태로 현재 초가 상가에 대한 분양도 실시 중이다.
개발사업단의 토마스 최 사장은 “미국에서 자라나는 한인 청소년들을 상대로 한 실질적인 정체성 교육의 장과 타민족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한국 전통문화 홍보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비록 규모는 작지만 뉴욕 한국촌이 뉴욕 속의 또 다른 한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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