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4% 무혐의 처분... 흑인 51%로 가장 많아
최근 5년 간 220만 명이 넘는 뉴요커들이 아무 이유 없이 경찰의 불심검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민자유연맹(NYCLU)이 11일 발표한 뉴욕시경(NYPD) 거리 불심검문 현황 분석 결과, 집계가 시작된 2004년 이후 5년 동안 총 222만2,959명이 불심검문을 받았고 이 가운데 88.4%인 196만3,036명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인종별로는 흑인이 전체의 51%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이어 히스패닉, 백인, 아시안 순이었다.<표 참조>
2008년 한 해 동안에는 53만1,159명이 불심검문을 받았고 이중 3만1,665명이 범죄 연류 혐의로 체포됐고 3만4,081명은 벌금티켓을 발부 받았다. 그러나 88%의 시민은 무혐의 자였다.NYCLU 도나 리버맨 사무국장은 “통계에서 알 수 있듯 시경의 불심검문은 범죄자 체포 효과보다는 일반 시민들에게 경찰에 대한 두려움만 높여주고 있다”며 “특히 대부분이 흑인과 히스패닉에 집중돼 있어 인종차별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윤재호 기자>
■뉴욕시경(NYPD) 불심검문 현황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흑인 156,056명 196,977명 268,610명 242,373명 271,602
명
히스패닉 90,468명 115,395명 148,364명 142,903명 167,111
명
백인 29,000명 4,837명 53,793명 52,715명 57,407
명
아시안 39,959명 44,834명 37,773명 30,741명 35,039
명
<자료출처=NYC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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