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2~14일...학교통해 ID번호 신청
뉴욕 한인사회가 1월부터 발 빠르게 한인 교육위원 추가 배출을 준비해 온 뉴욕시 교육위원(CEC) 선거<본보 1월22일자 A1면> 일정이 5월12일부터 14일로 확정됐다.
올해는 특히 그간 학부모회 대표에게만 투표권이 주어졌던 예년 선거와 달리 모든 학부모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권이 크게 확대되는 것이 특징이다. 뉴욕시 교육청은 11일 2009년 7월부터 2011년 6월까지 2년 임기로 활동할 뉴욕시 교육위원 선거 일정을 공고했다. 후보등록은 2월23일부터 3월14일까지이며 후보 유세는 3월23일부터 4월6일까지 학군별 일정에 따라 지역 학부모들을 초청해 열린다.
최종 투표는 학군별로 소속된 공립학교의 학부모회장, 총무, 서기 등 3명이 소속 학교의 학부모 대표 자격으로 5월12일부터 14일까지 학군별 일정에 따라 투표에 나선다. 이에 앞서 4월6일부터 12일까지는 공립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모든 학부모들이 온라인으로 투표할 수 있는 길이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의 교육개혁 정책 실시 이후로는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다.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는 비록 최종 투표 집계 결과에는 반영되지 않지만 학교 학부모회 대표들이 최종 투표를 하는데 있어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온라인 투표 참여를 희망하는 학부모들은 자녀가 다니는 학교를 통해 ID 번호를 미리 신청해야 하며 3월 중 우편 발송되는 ID 번호를 받아 시 교육청 웹사이트에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시 교육청은 교육위원 선거를 앞두고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 9개국 언어로 홍보자료를 제작해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선거 결과는 5월말에서부터 6월초까지 학군별 일정에 따라 온라인으로 발표된다. 관련 정보는 뉴욕시 대표전화 311 또는 시 교육청(212-374-2323)에 문의하거나 교육청 웹사이트(Schools.nyc.gov)를 참조하면 된다.
현재 뉴욕에서는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25학군에서 2년간 교육위원으로 활동한 이황용 위원이 재출마를 선언했고 퀸즈 26학군에서도 학부모 에스더 정씨가 후보 출마를 결심한 상태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25·26학군에 동반 출마할 한인 후보를 물색작업과 동시에 퀸즈 24학군과 30학군에도 첫 한인 교육위원을 배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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