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에 합격한 정 찬(17·사진·미국명 자니)군.
뉴저지 노던 하이랜드 리저널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정군은 웨스트포인트에서 합격통지서를 받기도 전인 10일 뉴저지 뉴튼 소재 연방 하원의원 사무실로부터 웨스트포인트 합격소식을 전화로 통보받았다.11일에는 최준희 에디슨 시장의 축하전화를 받는 등 뉴저지 지역 정치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정 군은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웨스트포인트에 합격하게 돼 기쁘다. 미 육군으로 근무하며 세계 각국의 평화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활달한 성격에 매사에 적극적인 성격으로 고등학교 4년 동안 보이스카웃과 미식축구팀에서 활약했으며 우등생(honor)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리전 저지보이스’에 참여하기도 했다.6세때 부터 참여한 보이스카웃에서는 뛰어난 리더십과 투철한 봉사정신을 인정받아 지난해 6월 보이스카웃 최고 영예인 이글스카웃으로 선정돼 오는 6월 이글스카웃 메달을 받다.
정 군은 “보이스카웃 프로젝트로 지난해 초 새생명교회에 어린이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3,000달러의 기금을 모은 적이 있다”며 “지역신문 ‘타운 저널’에 공고를 내고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요청 편지를 보내 필요한 기금 마련에 성공했던 것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학과외 활동만큼이나 학업에도 충실해 현재 학과목 평점(GPA) 4.0점 만점중 3.9점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적분 I, 물리, 통계, 세계역사 등 4개 AP 수업을 수강하고 있다.특히 건축과 기계에 관심이 많은 정 군은 “웨스트포인트에 진학하면 토목공학(civil engineering)을 전공하고 싶다”며 “대학 졸업 후 군대에 입대해 도시재건 등에 관련한 일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정 군은 우선 오는 6월29일 웨스트포인트에서 한 달간 훈련을 받고난 뒤 8월 정식 입학한다. 웨스트포인트는 매년 약 1,000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며 졸업 후 중위로 군복무를 시작한다.정용원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정용원 부회장의 3남중 막내이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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