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스국 보고서...2007년 기준 101만8000여명
한국에서 출생한 미국 거주 한인 인구가 2007년 기준 100만 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전체 한인 거주인구의 76%에 해당하며 해외 출생 미국인 인구의 출신국가별 순위로는 7위다.
연방센서스국이 19일 발표한 해외출생 미국 거주자 자료 분석 결과, 미 전국에 거주하는 한인인구는 134만4,171명이며 이중 한국출생 한인은 101만8,791(75.79%)명으로 나타났다. 한국 등 해외출신 미국 이민자 인구는 총 3,810만명이었으며 한국출생 한인은 이중 3.7%를 차지한다.
이번 자료는 센서스국이 지난해 9월 발표한 ‘2007년도 아메리칸 지역사회 조사(ACS)’<본보 2008년 9월24일자 A1면>에서 해외 출생자 자료만 별도 분류해 세분화한 내용을 정리, 발표한 것이다. 한국출생 한인 거주자가 가장 많은 곳은 캘리포니아(31만7,703명)였으며 이어 뉴욕(9만3,915명)
과 뉴저지(7만1,225명), 버지니아(5만1,346명), 일리노이(4만5,632명) 등이 뒤를 이었다.
뉴욕은 전체 한인인구(12만7,901명)의 73.4%가, 뉴저지는 전체 한인인구(9만1,378명)의 78%가 한국에서 출생한 사람들이다. 한국출생자 가운데 시민권 취득자는 뉴욕과 뉴저지가 각각 4만8,290명과 3만5,228명으로 각각 51.4%와 49.5%를 차지했다. 또한 1990년 이전에 미국에 입국한 뉴욕·뉴저지 한인이 각각 48.5%와 45.3%로 가장 많았고 1990년부터 1999년 입국자는 25.1%와 27.9%, 2000년 이후 입국자는 26.4%와 26.8%를 각각 차지했다.
해외출생자 미국인 가운데 국가별로는 멕시코 출신이 1,17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190만명), 필리핀(170만명), 인도(150만명), 엘살바도르와 베트남이 각각 110만명 등이었다. 7위인 한국에 이어 쿠바, 캐나다, 도미니카공화국 등이 차례로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이외 타인종과 결혼으로 출생한 한국계 혼혈아까지 포함하면 미국내 한인인구는 155만5,293명이며 이중 한국 출생자가 1,03만8,295명을 차지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주별 한국출생 한인 거주자
지역 한인 총인구 한국출생자
캘리포니아 422,414명 317,703명(75.2%)
뉴욕 127,901명 93,915명(73.4%)
뉴저지 93,915명 7,1225명(78%)
버지니아 65,707명 51,346명(78%)
일리노이 65,012명 45,632명(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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