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민이 된 만큼 한인 노인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도와야죠.
지난 1월 제21대 뉴저지노인회 회장으로 취임한 김봉영(사진) 신임회장은 23일 뉴왁에서 시민권 시험을 통과, 유권자로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게 됐다.실제로는 1926년생, 호적상으로는 1928년생으로 여든을 훌쩍 넘은 나이지만 수차례 낙방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시민권 시험에 도전, 유권자 자격을 획득한 만큼 다른 한인 노인들의 선거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983년 설립, 뉴저지에서 가장 오래된 한인 단체들 중 하나인 뉴저지 노인회의 현재 등록 회원은 100명 선. 꾸준히 활동하는 회원은 70여명으로 이들은 매년 봄 소풍, 가을 소풍, 대보름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친목을 다지고 있다.올해는 저지시티 시장선거는 물론이고 뉴욕한인회장 선거까지 굵직굵직한 지역 선거들이 기다리고 있어 회원들의 표심에 지역 단체의시선이 몰리고 있다.
지난 21일 대보름맞이 윷놀이에는 저지시티 시장선거에 출마하는 루이스 멘조 후보가 방문, 뉴저지노인회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1983년 도미, 2000~2001, 2004년, 2009년 노인회회장으로만 세 번째 봉사를 하게 된 김 회장은 예전에 회장을 하던 시절에 멘조 후보가 시장선거에 나왔다가 낙선한 적이 있는데 또 후보로 나왔다며 이번에는 좋은 결과를 얻지 않아야 겠냐며 웃었다.
김 회장은 선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회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서로 안아줌으로써 회원들이 편하게 기댈 수 있도록 노인회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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