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인권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 합니다.”
3일 본보를 방문한 탈북자 김주성(31)씨는 “중국정부가 탈북자 강제 북송을 중단하고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해야 만 탈북자 인권이 개선될 수 있다”며 “중국정부는 최소한 동남아시아 제3국으로 향하는 중국 내 탈북자들의 탈출로만은 열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0년 북한을 탈출 해 2003년 한국에 도착했다는 김씨는 “탈북 이후 절대 절명의 순간마다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하기 위해 뉴욕까지 오게 됐다”며 “본인의 탈북 이후 폐병을 앓던 부친이 자리에서 일어나 가족들과 함께 탈북, 한국에 도착할 때 까지 하나님께서 보여주셨던 놀라운 섭리를 간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양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 중인 김씨는 “지난 9년간 730여명의 탈북자를 구해낸 두리하나선교회의 도움으로 한국에 입국할 수 있었다”며 “아직도 중국에는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탈북자들이 수도 없이 많아 한인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김씨와 함께 뉴욕을 방문한 김주(80) 권사도 “중국에서 돌보던 탈북 청소년 10명이 한국 입국을 위해 현재 제3국에 체류 중”이라며 “이번 간증집회를 통해 탈북자들의 실상이 뉴욕한인사회에 알려져 탈북자 인권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탈북자 김주성씨 초청 간증집회는 6일 오후 8시 뉴욕성서교회, 8일 오전 11시 코맥감리교회, 13일 8시30분 뉴욕교회에서 각각 열린다. 문의 718-551-7186 <이진수 기자>
뉴욕 간증집회에 나선 탈북자 김주성(오른쪽부터)씨와 김주 권사, 두리하나 USA 김영란 상임이사가 본보를 방문,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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