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이 잘되면 출가한 딸의 어깨가 펴지고, 출가한 딸이 잘되는 것은 친정집의 기쁨입니다. 뉴욕의 한인여성들은 대한민국의 자랑입니다.
제53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이번 주 뉴욕을 찾은 변도윤(사진) 한국 여성부 장관은 뉴욕을 자주 방문하는 편이지만 장관 자격으로 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말문을 열었다.변 장관은 해외 동포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해외 동포 여성들의 눈부신 활약상은 한국 국민들로 하여금 여성 문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 여성부는 미주 지역을 포함, 해외 동포 여성들과 상부상조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한국 국민들과의 유대감을 넓히는데 주력해 나가고자 한다는 뜻을 확실히 했다.
변 장관이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지난해 개최한 세계한민족네트워크 행사에 전 세계 45개국에서 130여명의 한인 여성들이 참석한데 이어 올해 행사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려 300여명을 초청한 것도 이러한 여성부의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변 장관은 앞으로 보다 많은 미주 한인 여성들이 한국을 자주 방문해 한국의 발전상을 둘러보고 한국의 여성대표들도 뉴욕을 자주 오고가며 서로에 대한 관심을 갖고 격려하며 발전하는 관계가 형성되길 바란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여성부가 청소년 문제도 다루고 있는 만큼 변 장관은 어린 나이에 해외에서 학업하고 있는 한인 청소년 유학생에서부터 기러기 가족이 당면한 각종 현안에 이르기까지 가정문제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으로 보다 세심한 관심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변 장관은 뉴욕 방문 도중 3일 뉴욕지역 동포여성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세계적인 경제 위기를 헤쳐 나가는데 있어 여성의 역할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뉴욕의 한인사회도 한인 여성들의 힘과 지혜가 불황을 이겨내는 주춧돌 역할을 하리라 확신한다며 용기를 북돋웠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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