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날개를 잘 휘어서 중심을 잡아 가더라.
배우 구혜선을 감독으로 발탁한 영화사 아침의 정승혜 대표가 ‘금잔디’ 연기에 박수를 보냈다. 정 대표는 구혜선이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ㆍ감독 전기상)에서 금잔디를 연기하는 모습을 ‘본방사수’(재방송이나 인터넷판이 아닌, TV의 본방송을 시청하는 것)하고 있다.
정 대표는 구혜선은 주변 상황에 흔들리는 배우가 아니다. 그 안에서 자신이 즐길 줄 알고 상처 받지 않는 스타일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중심을 잡고 끌고 가야 했던 만큼 쉽지 않았을 텐데 자신의 날개를 휘어서 잘 날고 있다고 평했다.
정 대표는 구혜선이 캐스팅됐을 때 충무로에 와서 이야기를 했었다. ‘남자 배우들의 팬들이 질투하지 않겠냐’고 농담을 건네자 ‘제가 제일 누나라 괜찮아요’라며 씩씩하게 말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충무로에 올 때도 매니저 없이 혼자 지하철을 타고 올 정도로 대범하다. 드라마가 워낙 인기가 많아 아마 이제는 그렇게 못하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정 대표는 지난해 구혜선이 단편영화 <유쾌한 도우미>를 제작하도록 적극 지원했었다. 정 대표는 구혜선이 직접 쓴 시나리오를 들고 자문을 구하자 영화를 촬영할 수 있도록 스태프를 동원해 지원사격을 했다.
이재원 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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