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새크라멘토 지역에 살고 있는 한 중학생이 돼지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미 지역 일간 새크라멘토비에 따르면 새크라멘토 카운티내 페어옥스 지역 사립학교 세인트멜스 스쿨에 다니는 중학생(7학년) 1명이 돼지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멕시코를 여행하고 온 뒤 독감 증상을 보인 이 중학생의 가검물을 채취, 역학 조사를 벌인 결과 돼지 인플루엔자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며 감염 사실을 새크라멘토 카운티 당국에 통보했다.
이로써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선 최근 멕시코 국경에 인접한 남부 지역인 샌디에이고에서 감염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북부 지역에서도 감염자가 처음 확인됐다.
새크라멘토 보건당국은 페어옥스 지역 학교에 다니는 모든 학생의 학부모들에게 전화 연락을 취하며 독감 유사 증세를 보이는 학생 등이 있는지 등을 전수 조사중이다.
감염 사실이 확인된 중학생 외에 같은 학교 중학생 7명이 현재 감기 증상을 보이고 있어 이들에 대한 역학 조사도 진행중이다.
새크라멘토를 비롯,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 카운티 당국들은 돼지 인플루엔자 유사 증세 환자가 현재 나타나지는 않았으나 관내 모든 병원을 대상으로 감기 환자에 대한 역학 조사를 실시할 것을 통보했다.
새크라멘토 보건당국은 앞서 지난 26일 감염이 확인된 중학생을 비롯, 세인트멜스 스쿨 중학생들이 심한 독감 증상을 보여 역학 조사를 의뢰하면서 잠정적으로 휴교 조치를 취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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