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시가 연간 350만달러 이상의 예산이 들어가는 기존의 가로등을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그린비전’으로 불리는 15년 계획의 일환으로 전력소모를 현격하게 감소시킬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과 무선인터넷(Wi-Fi)을 이용한 스마트 네트워크 감시체계를 구축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에 따라 올 여름까지 총 125개 LED 가로등이 설치되며 Wi-Fi를 이용해 가로등의 에너지 소비 및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받아 제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또한 무선인터넷망이 지원되지 않는 지역에 한해서는 전력선을 이용키로 했다.
시 정부는 이와 함께 오바마정부가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인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사업을 통한 자금유치에도 나서 향후 6만5,000개에 달하는 전체 가로등으로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를 40%가량 절감시킬 계획이다. 산호세 시의 이번 시범사업에는 스마트 그리드 전문 업체인 Echelon이 참여키로 했다.
한편 오바마 정부가 하이테크 산업을 미국 경제의 성장엔진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하면서 발효한 경기부양법에는 전력을 절약하고 효율을 높이는 지능 시스템 구축 작업인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에 110억 달러를 사용한다는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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