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GM 채권단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
생존위기에 몰렸던 미국 3위의 자동차 업체인 크라이슬러가 채권단과의 채무구조조정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결국 파산보호(챕터 11) 절차에 들어갔다.
미 자동차 빅3중 파산보호 절차에 들어가는 것은 크라이슬러가 처음이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30일 백악관에서 크라이슬러가 파산보호 신청에 들어갈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이는 쇠약해지는 신호라기보다는 크라이슬러를 확실하게 생존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취하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크라이슬러의 파산보호 절차가 30~60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신속한 구조조정을 통한 회생을 예고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크라이슬러의 파산보호 방침을 직접 발표한 것은 자구안 마련을 위해 한달의 시한을 남겨둔 제너럴모터스(GM)에 대해 정부가 더 이상 끌려 다니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앞으로 크라이슬러는 파산보호 신청 후 법원의 주도하에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소형차 부문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피아트와의 제휴 속에 회생을 모색하게 된다. 크라이슬러가 파산보호에 들어가더라도 영업은 계속 이뤄지게 된다.
그러나 파산보호에 따른 구조조정과정에서 생산 및 딜러망 축소에 따른 일자리 손실과 부품업계의 타격 등이 예상되고 파산보호 절차도 정부 기대만큼 짧은 기간에 끝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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