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관건은 한인참여”
올해도 B-boy 댄스 배틀 등 다양한 공연 선보여
유튜브 스타 기타리스트 임정현씨 연주 관심 쏠려
비트서클·분재시연·직물 공예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
“서북미를 대표하는 한국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관건은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입니다.”
오는 1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3일간 제 4회 한우리 축제를 개최하는 행사 준비위원회는 공연 팀의 섭외와 무대 마련 등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발표했다.
준비위원회의 이희정 부회장은 “2년전 대히트를 친 B-boy 댄스 배틀을 올해는 규모를 늘려 젊은 세대 관객들을 더 많이 유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튜브에 ‘캐논 변주곡’ 기타 독주 동영상을 올려 세계적인 스타가 된 임정현씨도 초청, 관객들은 컴퓨터가 아닌 무대 실황연주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준비위원회는 경기도립국악원의 김미라·김정선씨와 샛별 무용단(단장 최지연)이 펼치는 한국전통 가락 외에 ‘난타’와 더불어 퍼쿠션 퍼포먼스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비트서클’이 선사하는 현대음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첫 해 축제에서 미국인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던 분재 전문가 유수영씨가 웨어하우저의 협찬으로 올해 다시 참가하게 됐고 LA의 직물공예전문가 박영희씨가 전시회와 함께 시연회를 펼칠 계획이다.
또한 약사, 치과의사, 항공 엔지니어 등으로 구성된 로컬밴드 ‘7080’이 추억의 가요와 팝송을 연주해 중장년층의 향수를 달래준다.
페더럴웨이 시정부의 패트릭 도허티 경제개발부장과 스캇 브라운 준비위원장은 “퓨짓 사운드 지역은 물론 오리건과 동부 워싱턴주에서까지 관람객들이 찾아와 지난 3차례의 축제를 모두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준비위원회는 올해 축제 예산을 15만 달러로 책정했지만 예년처럼 경비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위원회는 불황의 여파로 각 정부단체와 대기업의 후원이 올해는 대폭 줄었다며 15일 저녁의 전야제 만찬에서 400석(참가비 65달러)이 모두 차도 2만여 달러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2년전과 동일한 7,000달러를 지원해준 재외동포재단과 역시 지난번과 비슷한 규모의 후원금을 지원해준 한인 기업체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09 한우리 축제는 16일과 17일 페더럴웨이 다운타운의 ‘더 커먼스 쇼핑몰’ 주차장에 가설되는 야외텐트 공연장에서 펼쳐지며 본보는 16일(토) 오전 8시30분부터 거북이 마라톤 행사를 통해 축제를 적극 후원할 계획이다.
준비위원회는 볼거리뿐 아니라 12가지 한국전통 음식 부스를 마련해 맛거리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아메리칸 아이돌’ 포맷을 활용해 ‘한우리 아이돌’ 프로그램을 마련, 관람객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www.hanwoorifestival.net을 참조하면 된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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