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혜의 샘-김효종 목사(소망연합감리교회 담임)
김효종목사
현재의 절박한 문제는 우리의 삶을 도약(breakthrough)시키는 기회가 된다. 성공적으로 도전을 극복한 사람이나 조직은 문제가 있기 이전보다 오히려 더 강해지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문제속에서도 좌절하고 말 것이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인내를 가지고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를 통하여 삶의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할 수 있어야 한다.
성경은 하나님을 기다리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공의의 하나님이시라 무릇 그를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도다”(이사야 30:18).
그냥 기다리지 않고 부르짖어 기도하며 기다리는 자는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결국 우리의 모든 문제의 해답은 하나님 자신이다.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예레미야 29:12).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편 50:15).
다윗은 영적인 깊이가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살아 계신 하나님과의 인격적 사랑의 관계 속에서 인생을 살았던 사람이었다. 그는 그의 시편에서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시편 40:1,2b)라고 고백하였다. 하나님을 기다리니까 하나님께서 그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끌어 올려주신다. 우리를 도약시켜주셔서 새로운 차원의 삶을 경험하게 해 주신다.
우리가 경험하는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은 무엇일까? 우리는 때때로 경제적인 어려움에 직면하여 심한 고통을 당한다. 또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가야할 때도 있다. 그리고 어떤 때는 인간관계의 갈등 속에서 심한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가정의 문제 특히 자녀의 문제를 경험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가 먼저 빠져 나와야할 진정한 웅덩이와 수렁은 정신적인 위기이다. 영적인 위기, 영혼의 위기가 우리의 문제인 것이다.
우리가 살면서 마음에 만족과 기쁨이 없다면 단지 생존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질적인 시간을 보내려면 우리에게는 열정이 있어야 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함이 있어야 한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면서 참된 평화와 안정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정상적인 상태에 있지 못하다는 것은 우리 영혼이 위기에 처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환경이 문제가 아니고 다른 사람이 문제가 아니고 무엇보다도 바로 나의 영혼의 상태가 문제인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이와 같은 정신적 위기에서 끌어올리셔서 우리가 새로운 차원의 건강한 삶을 누리기를 열망하신다.
우리가 부르짖어 기도하며 하나님을 기다리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임하셔서 영적인 깨달음을 주시면 우리는 믿음의 도약을 이루게 된다. “주여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시편 39:7).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 나는 도다 오직 저만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구원이시오 나의 산성이시니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시편 62:5,6). 결국 도약의 법칙은 문제 가운데 임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믿음의 도약을 이루게 되면 상황은 달라지고 참된 성장을 이루게 된다. 내적으로는 오직 하나님 한 분만으로 우리의 기쁨을 삼게 되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그 어떤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 자신이 우리의 희망이 되고, 안정이 되고 만족한 삶의 근거가 되는 성숙을 이루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고린도후서 4: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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