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빈 뉴섬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개인 가정경제 지원을 목표로 지난 수년간 추진해온 ‘가정 경제 자립(Family Independence Initiative)’ 프로그램의 성과를 21일(목) 공개했다.
뉴섬 시장 주도하에 지난 2년간 시험 운영되온 FII 프로그램은 중,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자녀가 성적이 오르면 25달러,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100달러, 체중을 줄일 경우 20달러, 가족 의료보험 취득시 50달러 등 건전한 생활패턴을 보일 경우 연간 최고 2,000달러까지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뉴섬 시장은 2년 전 시 지원금 50만달러로 16개 가정에 해당 프로그램을 시험 운영해 왔으며 그 동안 혜택을 받은 가정들의 평균 소득이 19%(도시 지원금 제외) 증가하는 등 등 긍정적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6개 가정은 새로이 사업을 시작했으며 3개 가정은 신규 주택 구매, 자녀들도 반 수 가량이 성적 향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FII 프로그램은 제리 브라운 가주 법무장관이 과거 오클랜드 시장 재직 시절 그의 사무실에서 일하던 모리스 림 밀러씨에 의해 처음으로 착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비영리 단체 ‘아시안 이웃 설계(Asian Neighborhood Design)’를 운영하고 있는 밀러씨는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사람들이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목표 의식을 부여하는 것이 근본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FII 프로그램은 현재 알라메다 카운티에서도 실시되고 있다.
한편 SF시에서는 93개 가정이 해당 프로그램에 신규 가입했으며 지원 가정 수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섬 시장은 시 재정 형편상 도시 자금을 더 이상 늘릴 수는 없으나 연방정부와 주변 독지가들을 대상으로 한 로비로 해당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상세 정보 www.fiinet.org.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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