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자가 아들의 김치 사업에 참여했던 속내를 털어놓았다.
김혜자는 지난해 말 아들 임현식씨가 론칭한 김치 브랜드에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광고 모델로 활동했다. 21일 오후 서울 용산의 한 음식점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혜자는 난 김치 사업에 (참여하기가) 싫었다. 그냥 배우로만 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혜자는 아들에게 도움을 요청받고 모성과 배우의 자존심 사이에서 많은 갈등을 했다. 결국 김혜자는 아들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김혜자는 아들이 처음으로 엄마의 이름을 빌리겠다고 부탁하는데 엄마로서 모른 척 할 수 없었다. 김치에 뭔가 들어가 잘못되면 어떻게 하나 걱정되고 신경 쓰였다고 밝혔다.
개봉을 앞둔 영화 <마더>(감독 봉준호ㆍ제작 바른손)에서 헌신적이고 맹목적인 모성애를 보여주는 김혜자는 현실에서도 아들에 대한 애틋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혜자는 그래도 (아들이 만든) 김치는 맛있더라. 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것은 나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모인 기자들이 많이 홍보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혜자가 주연을 맡은 <마더>는 오는 28일 개봉된다.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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